지역잡지 제작 청년모임 ‘스펙타클’, 배다리서 전시회
8월 28일까지 케이터링‧음료 개발 등 행사 진행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마계 인천’이라는 오명을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닌 개성으로 받아들이는 인천 청년들의 시각을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

인천에서 지역 잡지 ‘스펙타클’을 제작하고 커뮤니티를 운영 중인 ‘스펙타클’는 동구 배다리 금곡로 28번지 2층에 공간 ‘스펙타클타운’을 개관하고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두근두근 마계인천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전시회의 모습.(사진제공 스펙타클)
두근두근 마계인천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전시회의 모습.(사진제공 스펙타클)

전시회는 8월 28일까지 진행하며 주제는 ‘두근두근 마계인천’이다. 인천에 덧씌워진 오명과 오해, 개성 넘치는 장소와 사람들이 복합적으로 만들어 낸 ‘마계인천’이라는 이미지를 무조건 부정하기보다 개성으로 받아들이는 인천 청년들의 시각을 담고 있다.

주요 콘텐츠는 ▲스펙타클 매거진 제작기와 에디터가 뽑은 마계 플레이스 ▲마계탐사 사진전 ▲인처너(인천사람) 공감 테스트 ▲마계인천 영상 상영 ▲인천지역 학교폭력 관련 은어 ‘도봉산’ 소개 ▲부평지하상가에서 살아남기 ▲숫자로 보는 마계인천 ▲청년 1인 가구 소장품 전시 등이다.

전시회 첫날인 7월 30일에는 오프닝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이 방문했다. 다양한 예술 그룹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마계인천을 주제로 한 활동도 선보였다.

그래피티 그룹 ‘L.A.C’는 마계인천 라이브 페인팅을 진행했고, 예술 그룹 ‘리퀴드랩999’는 자체 개발한 음료 ‘맥麥아더’와 ‘디스코팡팡’을 케이터링(음식 서비스 제공 사업)으로 내놨다.

이밖에 배다리에서 커피와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카페 ‘동양가배관’은 마계인천을 주제로 한 커피 블랜드와 인천의 짠내와 갯벌의 이미지를 담은 흑임자 음료를 판매할 예정이다.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인천음미(仁川吟味)’를 주제로 콜라보 커피와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마계인천을 주제로 라이브 페인팅을 진행 중인 모습.(사진제공 스펙타클)
마계인천을 주제로 라이브 페인팅을 진행 중인 모습.(사진제공 스펙타클)

‘스펙타클’의 이종범 문화기획자는 “마계인천을 부정적인 시각이 아닌 하나의 개성으로 소화하자는 취지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는 인천을 청년의 시각으로 볼 수 있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스펙타클’은 인천의 즐거움을 큐레이션하는 청년 그룹이다. 문화기획자 이종범을 중심으로 로컬콘텐츠 제작, 출판, 전시기획, 마켓과 축제기획, 교육, 투어프로그램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5월 ‘두근두근 마계인천’을 주제로 ‘스펙타클’ 2호를 발간했고, 2022년 11월 중 3호 제작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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