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천대와 허종식 의원실 주최, 공공성플랫폼 토론회 열려
“대학 재산 효과적으로 활용하되 지역상생 개발방안 마련해야”
문화시설 등 다양한 의견 나와 “시 전담부서 만들고 협력해야”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 노후화하고 있는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토지를 두고 학교발전과 지역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용방안이 나왔다.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와 허종식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한 ‘2022년 인천공공성플랫폼 지역현안 11차 토론회’가 지난 29일 오후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에서 열렸다.

인천공공성플랫폼이 주최하고 김철홍 인천공공성플랫폼 단장이 좌장을 맡았다.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와 허종식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한 ‘2022년 인천공공성플랫폼 지역현안 11차 토론회’가 29일 오후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에서 열렸다.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와 허종식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한 ‘2022년 인천공공성플랫폼 지역현안 11차 토론회’가 29일 오후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에서 열렸다.

인천대 제물포캠퍼스는 미추홀구 도화동 995번지 일대 22만1298㎡(6만6943평) 규모로, 도화구역에 남은 마지막 개발 가용 토지다. 인천대가 지난 2009년 연수구 송도로 이전한 후 제물포캠퍼스의 공동화와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제물포캠퍼스 토지 개발을 위해 지난 3월 제물포캠퍼스 토지 중 7만㎡(2만1175평)를 상업용지로 반영하는 내용을 포함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토지 1만5000㎡는 공공시설용지로 반영했다.

제물포캠퍼스는 미추홀구 도화구역 원도심 활성화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러기에 지역 주민 등도 개발방안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아울러 도화 신도시 개발 등으로 도화동 인구는 2014년 4만1752명에서 2020년 5만3624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지역주민들은 해당 토지를 신속히 개발해야한다고 시에 요구하고 있다.

“대학 재산 효과적으로 활용하되 지역상생 개발방안 마련해야”

좌장을 맡은 김철홍 인천공공성플랫폼 단장은 “이전에 인천시의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토지 일방 개발 추진 관련 문제가 제기됐다”며 “이에 인천대는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했다. 대학 재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개발방안을 토론회에서 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인천대가 제물포캠퍼스 인근 주민 14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주민 76.7%는 제물포캠퍼스 토지를 3년 내에 신속히 개발하길 원했다. 이외 중기(3~5년) 18.1%. 장기(5년 이상) 3.1% 순이었다.

토지 개발용도 우선순위는 ▲상업기능 위주 개발 ▲주거기능 위주 개발 ▲산학협력 연구 기능 ▲평생교육 기능 확대 ▲대학교 교육 기능 집중 6.6% 순이었다.

공공시설용지에 가장 필요한 기능을 묻는 질문에는 주민 57.3%가 자연친화 휴식·여가 공간이라고 답했다. 이외 ▲문화 체육 시설 29.6% ▲공공청사 6.0% ▲교육 돌봄 시설 3.6% ▲보건 복지 시설 순이었다.

상업시설용지에 가장 필요한 기능을 묻는 질문에는 주민 29.1%가 상업시설이라고 답했다. 이외 ▲의료시설 26.9% ▲문화시설 18.0% ▲주거시설 16.3% ▲업무시설 7.8% 순이었다.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전경.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전경.

문화시설 등 다양한 의견나와 “시가 전담부서 만들고 적극 협조해야”

토론자로 참여한 안명규 서화초등학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어린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수영장 등 문화예술체육공간이 도화동에 너무 부족하다”며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오고 인구가 계속 유입되는 점을 고려해 어린이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야한다. 이런 부분을 잘 고려해 주민 의견 수렴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희(국민의힘, 연수2) 인천시의원은 “인천시가 해당 토지를 상업용지로 변경하겠다는 것은 개발을 상업시설 등을 짓는 방향으로 하라는 것”이라며 “외부 사람을 유입할 수 있는 미추홀구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수 있게 개발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호철 인천대 대외부총장은 “우선 확실히 해야할 것은 제물포캠퍼스 토지는 인천대 소유다. 인천대 미래 발전을 위해 개발방안을 마련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더불어 지역 주민이 원하는 지역상생 방향도 함께 가져가는 게 최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대 송도캠퍼스 토지는 13만여평이다. 학생 수 8500명을 예상하고 설계한 시설이다. 그러나 현재 학생 1만2000여명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 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시가 제물포캠퍼스를 매입하고 송도에 추가로 인천대 공간을 짓는 게 대학으로선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이는 대학만 주장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이 원하고 대학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물포캠퍼스 토지를 활용할 수 있게 시가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허종식 국회의원실의 김창문 보좌관은 “시에 학교 용지 매입 등을 전담하는 부서가 없다. 시가 인천대와 협력해 제물포캠퍼스 개발을 지역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하려면 전담부서가 필요하다”며 “지역사회가 움직이면 제물포캠퍼스 상업용지를 더 넓게 확정할 수 있다. 시는 지역 대학 활성화를 위해 더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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